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에세이, 안 일한 하루

안 일한 하루, 안예은

K팝스타5에서 준우승을 하고, 창귀와 문어의 꿈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가수로서 그녀의 독특한 매력외에 인간 안예은의 진솔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 "안 일한 하루"를 소개드립니다. "안 일한 하루"는 가수 안예은 본인의 삶에 대한 신솔한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로, 본인이 가진 지병에 대한 이야기와 유명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창법과 소재로 매력적인 곡을 선보이는 그녀이지만, 한편으로는 수술을 주기적으로 하고있는 환자로서 본인의 모습과 본인 스스로 느끼는 자기혐오, 우울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애피소드에서 안예은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인의 고향과 같이 느끼는 곳이 병원이라는 것과 그 곳에 본인이 기부를 하게되는 이야기에서는 너무도 대견하고 한편으로 눈물이 날 것 같은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안예은 인스타그램

이 책에서는 그녀의 노래와는 별개로 작가로서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정말이지 글을 재미있게 잘 쓴다는 것입니다. 다소 가벼울 수 있지만 흥미롭고, 한편으로 감동적이기까지 한 안예은의 에세이 "안 일한 하루"는 안예은의 팬이 아니라도 그녀의 노래를 찾아듣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솔직히 안예은씨가 부른 노래에 대해서 책을 읽기 이전에 들어는 보았지만, 독특하다는 생각만하고 지나쳤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난 뒤에 오히려 더욱 가수 안예은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게 되어 신곡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 400분이 육박하는 시간이 입력되어 있었다. 그 숫자를 마주하니 별세계에 온 기분이었다.

 

- 나는 특별하지 않구나 / 재주가 없구나 / 그랬구나

 

- 교수님, 전 록 밴드 할 겁니다.

 

- 편곡자들과 벌벌 떨었다. <창귀>를 작업하게 될 줄 모르고

 

- 아직도 나는 병원이 무섭다.

 

- 기필코 맨 왼쪽 자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출처. 안예은 트위터

목차

|프롤로그|
1장. 일하는 하루
나는, l 체리노래방의 전설 l ‘영감’의 실존 문제 l 칩거와 부지런함의 공존 l 평범함, 특이함, 특별함 l 고민 l 〈문어의 꿈〉과 어린이 l ‘관람 불가’에 대하여 l 희민 씨와 미자 씨 l 인간과 공포 l 게 누구인가. 바로 이 몸이올시다!

2장 나를 돌보는 하루
내 고향, 세브란스 l 네 번째 수술 l 흉터 l 아프면 병원에 가자 l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이 없다 l 가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지만 l 유머는 늘 최악에서 벗어나게 해 l 머리가 텅 비어버려 l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l 세 번째 생명의 은인 l 작심삼일의 세계

3장 안 일한 하루
내가 좋아하는 것 l 내가 싫어하는 것 l MBTI 이야기를 할 건데요 l 책장이 부족해 l 내가 사랑하는 장르 l 〈전원일기〉와 〈무한도전〉 l 음식에 진심 l 기록한다는 것 l 인간관계 l 친구 l 친애하는 털 친구들에게 l 예은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