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에세이에 푹 빠져서 열심히 책을 읽고있습니다. 에세이에 즐거움 이라고 한다면 소소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목욕탕은 목욕탕집 아들에게 시집간 목욕탕 애호가 대안학교 선생님의 목욕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목욕탕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책을 쓸만큼 목욕탕에 대한 애정이 있는가 한다면 그 정도는 아니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무엇을 누구보다 좋아해서 잘 알아서 내가 1등 이라서 책을 써야 하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가 하면 된다는 것이죠. 이책의 작가는 대안학교의 선생님 이시지만 작가의 직업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목욕탕에 대한 무한 애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목욕탕"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목욕탕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공감하게 만듭니다. 작가의 따뜻한 필체로 그려진 이 책은, 목욕탕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세신사 아주머니에 대한 이야기나, 목욕탕집 며느리가 된 이야기, 본인 성별에 관해 검열을 받았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특별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책 속 목욕탕의 따뜻한 물처럼, 여러분의 마음에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삶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게 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목차
목욕탕에 갔어야 했는데
온탕 애호가쯤으로 해두자
어른들의 탕
어린 몸, 젊은 몸, 늙은 몸
요다 여사님의 세신 포스
목욕탕집 남자
목욕 동행
중국 목욕탕과 M 언니
“통?”
목욕탕 원정
목욕탕에서 살아나기
그래도 목욕탕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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